이번주는 무니랑 대구 시내에서 맛있는 음식 두 끼를 먹고 왔어요! 금요일 저녁에는 라멘, 일요일 점심에는 돈카츠. 각각 분위기도 맛도 다른 두 곳인데, 둘 다 재방문 확정이라 같이 소개해 볼게요!
🍜 첫 번째 : 츄카소바 설철수 (대구 라멘 맛집)
방문 계기
금요일 저녁, 무니 퇴근에 맞춰 시내로 나왔어요. 오랜만에 영화를 보기로 해서, 상영 전에 저녁을 해결해야 했거든요.
마침 무니랑 둘 다 라멘 끌림이 와서, 계속 미뤄왔던 이 곳을 드디어 다시 찾았어요. 사실 여기는 저랑 무니가 처음 만난 날 먹었던 곳인데, 그날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다음에 또 가자" 하다가 마냥 미뤄졌던 곳이에요.
위치 & 찾아가는 법
위치는 경상감영공원에서 북성로 공구골목 방면에 있고요, 근처에 북성공영주차장이 있어서 차로 이동하기도 편해요.
밖에서 보이는 간판은 따로 없어요! 메뉴 그림에서 라멘이 보이는 집을 잘 찾으셔야 해요ㅋㅋ 입구 쪽 키오스크에서 먼저 주문하고 들어가는 방식입니다.



매장 분위기
가게 안에는 사장님께서 음식을 만들어 주시는 주방과, 일자형 다찌(카운터석)가 쭉 들어서 있어요. 자리 뒤편에 옷을 걸어둘 수 있고, 각 자리에는 물병과 수저, 냅킨이 준비되어 있어요. 사장님께서 손수 쓰신 안내문도 붙여두셨는데, 이런 디테일이 정감 있더라고요.






주문 메뉴
무니는 네기이에케, 저는 이에케를 주문했어요! 둘 다 목살차슈 추가, 염도는 덜 짜게로 했고요.




참고로 네기이에케에는 반숙란이 기본으로 안 들어가니까, 반숙란 좋아하시는 분은 토핑 추가 꼭 해주세요!
(무니 라멘에 없어서 제 거 반 나눠 먹었어요ㅋㅋ)
맛 후기
이에케는 짭조름한 돼지뼈 국물에 시금치, 면마 토핑이 올라간 라멘이에요. 네기이에케는 빨갛게 무친 파채가 잔뜩 올라간 비주얼!
면발은 스파게티면 굵기 정도로 조금 두꺼운 편인데, 쫄깃쫄깃 씹는 맛이 아주 좋았어요. 국물은 기름의 고소한 맛이 살짝 있지만 엄청 기름지지는 않고, 속이 부대낄 만큼 느끼하지도 않았어요.
차슈는 얇게 썰어서 얹어 주시는데, 젓가락으로도 부드럽게 찢어질 정도로 연해요. 면발을 싸 먹기도 편하고 잘 어울렸어요!
한 젓가락은 시금치랑, 또 한 젓가락은 면마랑, 다음은 김에 싸서 먹으니까 금세 다 먹었어요ㅋㅋ
국물도 다 절반 정도 먹은 다음, 다진 마늘을 조금 넣어서 먹으면 조금 더 개운한 맛을 즐길 수 있어요!

밥 추가가 안 되는 게 조금 아쉬웠는데, 그만큼 국물이 맛깔나고 깔끔하거든요. 대구역에서도 가깝고 시내에서도 멀지 않아서, 라멘이 땡기실 때 추천드려요! 자리가 협소할 수 있지만 순환이 빨라서 웨이팅이 엄청 길지는 않을 거예요.

🐷 두 번째 : 카츠우리 (대구 돈카츠 맛집)
방문 계기
일요일, 늦잠 푹 자고 신천 산책을 하면서 시내까지 걸어갔어요. 걷다 보니 갑자기 돈카츠가 땡겨서, 무니가 추천해 줬던 카츠우리를 방문했어요.
무니 말로는 바삭한 튀김옷에 통통한 고기가 잘 어울리고, 특히 생맥주가 맛있다고 했던 곳인데요.
위치 & 매장 정보
위치는 228공원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사이 골목에 있어요. 노란 천막 입구가 멀리서도 잘 보여서 찾기 쉬웠어요.
메뉴는 로스(등심), 히레(안심), 상로스, 모듬카츠가 있고요. 추가 메뉴로 한입카레도 맛볼 수 있어요.
무니가 맛있다고 했던 생맥주는 이제 안 파시더라고요ㅠㅠ 캔맥주는 주문할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주문 메뉴
저는 상로스카츠, 무니는 히레카츠를 주문했어요. 상로스는 등심에 가브리살이 붙어 있는 부위라고 하는데, 어떤 맛일지 궁금해서 무니랑 나눠 먹기로 했어요.

맛 후기
먼저 나온 한입카레는 팥앙금 정도의 농축된 질감에, 달큰한 카레 맛이 인상적이었어요. 카레 안에 다른 재료는 없지만 마늘 토핑을 추가할 수 있으니, 넉넉히 추가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된장국은 미소국 같은 베이스에 돼지고기, 양파, 버섯 등이 들어 있어서 밥이랑 국만 먹어도 한 공기 뚝딱이었어요.
기본 찬들을 맛보고 있는 사이, 드디어 카츠 등장!

기본찬이라기에는 넘나 알찬 된장국이었어요!
히레카츠는 동글동글한 모양에 속살이 분홍빛으로 촉촉하게 잘 익어 있었어요. 부드럽게 씹히면서 몇 번 씹지 않아도 스르륵 녹는 식감이 정말 좋았어요.

상로스카츠는 잘 익은 등심 아래에 젤리처럼 보이는 가브리살이 붙어 있는 비주얼이었는데요. 한 입 먹으면 등심의 탄탄하고 담백한 맛, 이어서 가브리살의 꼬들한 식감이 나와서 한 조각에서 두 가지 재미가 있었어요!

플레이팅으로 샐러드, 연겨자, 와사비가 함께 나오고요. 자리 앞에는 크림 질감 드레싱과 간장 베이스 소스가 준비되어 있어요.
무니랑 이것저것 조합을 시도해 봤는데요. 히레카츠 + 트러플오일 조합이 특히 맛있었고, 상로스카츠 + 와사비 & 소금 조합이 잘 어울렸어요!

무니가 트러플오일 뿌린 히레카츠 한 입 먹더니 "이거 반칙이다" 하더라고요ㅋㅋ 진짜 그 조합 꼭 드셔 보세요!
밥도 추가로 더 주셔서, 저랑 무니 한 그릇씩 더 먹을 만큼 만족스러운 식사였어요.
후식으로 유자시럽을 곁들인 요거트가 나오는데, 기름진 입을 개운하게 마무리해 줘서 마지막까지 좋았어요.
마무리 : 라멘과 돈카츠, 대구 시내에서 해결!
이번 주말 무니랑 다녀온 대구 시내 맛집 두 곳, 각각 다른 매력이 있어서 둘 다 재방문 확정이에요!
라멘이 끌리는 날에는 츄카소바 설철수, 돈카츠가 땡기는 날에는 카츠우리. 대구 시내에서 맛집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궁금한 점은 편하게 댓글 남겨 주세요! 😊
📌 두 곳 한눈에 비교
츄카소바 설철수
위치 : 경상감영공원 → 북성로 공구골목 방면
주차 : 북성공영주차장
추천 메뉴 : 이에케, 네기이에케 (목살차슈 추가 추천)
특징 : 간판 없음 주의! 키오스크 선주문 → 다찌석
카츠우리
위치 : 228공원 ~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사이 골목
추천 메뉴 : 히레카츠 + 트러플오일, 상로스카츠 + 와사비 & 소금
특징 : 노란 천막 입구, 한입카레 추가 추천, 생맥주는 현재 미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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